2010년 2월 26일 금요일



너의 차가운 눈빛
잘려진 실타래처럼 쏟아지는 별빛
내 머리는 빈 도시락처럼 요란하게 웃고

잘 익은 도넛 한가운데 뚫린 구멍으로 너의 눈을 채워 보았다 불안한 떨림은
쉽사리 상하지 않는 팥앙금처럼 달콤하게 녹고 있었지

그러나 이 불쾌함은 기름에 빠진 두뇌 같아 구겨진 종이 가득한 머리맡 휴지
통에 내 머리를 구겨 넣을 때 반짝이는 너의 눈빛 멀리서 바라본 번화가의 간
판 같아

떠오른 아이디어는 새벽의 토사물
네온사인 불빛처럼 시큼했다.

27 Feb 2010 시작 메모 00:35:24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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